경상북도 성주는 대구와 가까이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성주에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힐링 스폿으로 꼽히는 한개마을, 성주읍성, 참외체험형 테마공원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개마을, 역사적 가치를 지닌 성주읍성, 그리고 성주의 명물인 참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외체험형 테마공원까지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곳을 여행하실 때 알면 좋을만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통과 자연이 있는 한개마을
성주군 월항면에 위치한 한개마을은 조선시대 전통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아름다운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전통 마을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처럼 전통 가옥과 고택이 잘 보존된 곳으로 국가지정민속마을로 지정된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산 이 씨의 집성촌입니다.
한개마을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풍스러운 한옥들입니다. 이 마을에는 20여 채 이상의 전통 한옥이 남아 있으며, 실제 주민이 살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 마을입니다. 특히, 심산 김창숙 선생의 고택은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관람코스가 다양하여 소요시간도 천차만별이지만, 마을을 걸어볼 계획이라면 소요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 걸립니다. 마을 길이가 직선거리 기준 400m가 넘는 꽤 넓은 마을이므로 여유롭게 걸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을을 걸어 다닐 때 스탬프 투어를 함께 한다면 굿즈도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을에 전통 기와지붕과 마당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한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한복대여소에서 한복을 빌려 사진을 찍거나 다도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관광을 할 뿐만 아니라 한개마을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개마을 주변은 자연경관도 빼어나서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능소화가 만개하여 능소화 맛집이라고도 불립니다. 가을에는 배롱나무가 모여있는 포토존들이 많아 사진 찍기 좋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덮인 한옥마을들을 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개마을은 역사적 가치도 높아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을에는 오래된 서당과 사당이 남아 있어 옛 선비들이 공부하던 모습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한개마을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국의 전통을 배우고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성주읍성,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고려 후기에 지어진 읍성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많이 철거되어 터만 남아있으나 2021년 성주군에서 성지문과 성벽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벽의 규모와 구조를 통해 당시의 건축 기술과 방어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성문의 웅장함은 조선시대 읍성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과거 성주군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방어를 위한 요새 역할을 하였으며,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성주의 옛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 성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또한, 성내에는 역사적 유물과 기념비가 남아 있어 조선 시대 성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성주의 옛 모습을 재현해 성주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하였기 때문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바퀴 둘러보기에도 좋고 조선왕조실록 기록도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습니다.
성주읍성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여름에 방문하면 그늘이 많지 않아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읍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양산이나 모자 등을 준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성주읍성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더욱 운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조명에 비친 성문 위 북쪽 수호신 현무의 신비로운 분위기 등 은은하게 비치는 성곽과 주변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성주읍성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성주읍성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공간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성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주의 특산물, 참외체험형 테마공원
성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이 바로 참외입니다. 성주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달콤하고 아삭한 참외의 본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성주의 특산물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참외체험형 테마공원입니다.
참외체험형 테마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직접 참외를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더운 여름철이 제철이다 보니 시원하게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체험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고 부모님들은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체험시킬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참외의 재배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참외가 어떻게 심어지고 자라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가 먹는 참외가 되는지를 체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어 미각적인 즐거움까지 제공합니다.
공원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놀이터는 8세 이하만 이용가능하며 사전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므로 운영시간을 꼭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공원 내에는 참외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혜힐링관 수목과 더불어 성주사람들의 농경문화와 참외이야기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를 주제로 한 기념품과 특산물 판매 코너도 있으니 방문 기념으로 참외 관련 상품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외체험테마공원은 1년 내내 운영하지만 제철인 여름에 방문하면 다양한 이벤트 참여도 가능합니다. 참외 빨리 먹기 대회, 참외 요리 경연대회 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참외체험형 테마공원은 성주의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성주의 참외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공원입니다.
성주는 자연과 전통, 그리고 특산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한개마을에서는 전통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고, 성주읍성에서는 성주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체험형 테마공원에서는 성주의 대표 특산물을 직접 체험하며 맛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주에는 생각보다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성주를 방문하여 이 모든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