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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 낭만여행

by 4살이준맘 2025. 3. 5.

대한민국의 남쪽 대표지역,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목포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낭만이 살아 숨 쉬는 4대 미항도시입니다. 특히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인 목포 해상 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 그리고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연희네 슈퍼를 여행하며 색다른 감동과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목포 낭만여행의 매력을 깊이 있게 탐색하며 각 명소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포 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 낭만여행
목포 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 낭만여행

목포 해상 케이블카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특별한 체험수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유명하며 목포 북항에서 유달산을 거쳐 고하도까지 이어지는 총 3.23km의 구간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붉게 물드는 노을 아래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가르며, 바다와 도시, 그리고 섬들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하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목포 케이블카에는 스테이션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고, 이용 고객에 한해 3시간 무료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요일마다 상이하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카는 일반캐빈과 크리스털캐빈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왕복 24000원, 29000원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탁 트인 시야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크리스털캐빈을 타고 해상 구간을 지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 위로 작은 배들이 오가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유달산 구간을 통과할 때는 기암괴석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하도 구간에서는 한적한 섬 풍경이 마치 숨은 낙원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낮에는 시원한 바다와 푸른 하늘이 조화를 이루며 청량한 느낌을 주지만, 해가 질 무렵 타면 또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석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순간,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목포의 야경은 로맨틱 그 자체입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케이블카 내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에서 찍는 사진은 마치 공중을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유달산을 배경으로 한 컷, 고하도를 향해 가는 순간의 한 컷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고하도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고하도에는 목포의 또 다른 명소 고하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목포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를 향해 뻗은 데크길을 걸으며, 목포의 숨결이 서린 역사적인 장소를 거닐다 보면 마음이 절로 경건해집니다.

고하도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이지만, 그 안에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숨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입니다. 4층 높이의 전망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은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탁 트인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은 목포가 왜 낭만의 도시라 불리는지 실감하게 만듭니다.

고하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도 지닌 곳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열을 가다듬고 왜군을 무찌를 전략을 세운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곳곳에 남아 있는 이순신 관련 유적지와 설명 패널을 읽다 보면, 단순한 풍경 감상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둘러본 후에는 1층에 있는 카페에 방문해 따뜻한 차나 카페를 마시며 경치를 구경하는 방법도 있고, 날씨가 좋다면 데크길을 따라 고하도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섬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봄에는 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드는 이 길을 걸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연희네 슈퍼

마지막으로 목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연희네 슈퍼입니다. 영화 1987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곳은 단순한 슈퍼마켓이 아니라 한 시대의 감성을 간직한 장소입니다. 세월이 멈춘 듯한 이곳에서 우리는 잠시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희네 슈퍼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일단 보리마당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합니다. 해당 구간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관람할 때 주의해야 하며, 대부분 월요일 오전에는 문 연 곳이 없으니 참고해서 방문해야 합니다.

연희네 슈퍼에 들어서면 마치 80~90년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낡은 나무 선반, 빈티지한 간판, 그리고 옛날 과자들이 가득한 이곳은 단순한 편의점이 아니라 시간 여행을 떠나는 문과도 같습니다. 오래된 잡지, LP판, 그리고 옛날 스타일의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연희네 슈퍼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특히 문 앞에서 찍는 사진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빈티지한 소품들을 활용해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연희네 슈퍼 또한 주변 마을과 같이 단순한 촬영지가 아닌 실제로 운영되는 가게입니다. 이곳에서 옛날 과자를 사 먹거나, 주인장과 이야기 나누며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주는 공간입니다.

목포 낭만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감동을 주는 여행입니다. 케이블카에서 하늘을 날며 목포의 절경을 감상하고, 고하도 전망대에서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연희네 슈퍼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 여정은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목포에서 낭만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